고시원 창업.. 들어보셨나요? 최근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각광받고 있는 사업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높은 수익률과 쉬운 운영이라는 장점 이면엔 그만큼 위험부담도 큰 업종이기도 하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고시원 창업 노하우 및 실제 매출액 등 모든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고시원 창업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고시원 창업비용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서울기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100~150만원 선이면 충분히 오픈가능합니다. (건물주 성향에 따라 상이) 인테리어비(소방시설포함) 약 2000만원 / 집기류 500만원 / 기타물품 200만원 총 3000만원 내외면 충분합니다. 물론 이 금액은 최소금액이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고시원창업시 주의사항은 어떤것들이 있나요?
고시원사업은 부동산임대업이기 때문에 건물주가 갑이고 임차인이 을일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계약전 반드시 건물주에게 사전고지를 해야하며 계약서상 특약사항에 기재해야 합니다. 또한 소방필증 발급여부 체크 필수구요. 그리고 다중이용업소다 보니 스프링쿨러 설치 의무화 되어있습니다. 만약 해당 시설이 없다면 방당 80만원정도 소요되니 참고하세요.
고시원운영하면서 힘든점은 없나요?
가장 힘든건 역시 사람관리죠. 입실자분들과의 트러블 발생 시 해결하기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퇴실하시는 경우가 많구요. 저같은 경우 최대한 마찰없이 지내려고 노력중이지만 가끔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곤 합니다. 아무래도 서비스업이다보니 감정노동이 심한편이죠.
고시원수익구조는 어떻게 되나요?
고시원수입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입실료 수입이구요. 두번째는 공과금+기타잡비 입니다. 먼저 입실료 같은 경우 월 입실료 X 입실자수 로 계산하면 됩니다. 예를들어 한달동안 공실 없이 만실이라면 300만원 x 12개월 = 3600만원 의 고정매출이 발생하게 되죠. 다음으로는 공과금 + 기타잡비 인데요. 전기요금/수도요금/인터넷요금/가스요금 등등 매월 지출되는 요금들을 모두 합치고 거기에 정수기렌탈료/TV수신료/보안업체 렌탈료등 각종 잡비를 더하면 대략 40~50만원 정도 나옵니다. 이렇게 되면 매달 350만원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하게되죠.
고시원창업후 만족도는 어떠신가요?
제가 처음 고시원창업을 결심했을때 주변 지인분들이 극구 반대했었습니다. 너무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봤었죠. 근데 막상 해보니 왜 그런말을 했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일단 투자대비 수익률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나 저희 고시원처럼 원룸텔 형식의 프리미엄급 고시원은 더더욱 그렇죠. 현재 코로나 사태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400만원이상의 순익이 나오고 있구요.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