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집 사기(부동산 계약부터 입주까지) 전체
일본 도쿄 집값은 서울과 비교했을 때 어떤가요? 최근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일본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2017년 4월 말 기준으로 1평당 약 8천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치네요. 이렇게 비싼 땅 값이지만 수요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도쿄 땅값이 왜이렇게 비싼가요?
첫번째로는 인구밀도입니다. 세계 2위 수준인 높은 인구밀도는 주택수요를 증가시키고 이는 지가상승으로 이어집니다. 두번째로는 경제성장률입니다. 1990년대 이후 지속되고 있는 경기호황 덕분에 기업 및 개인투자자들의 자산가치 상승욕구가 높아졌기 때문이죠. 세번째로는 고령화사회 입니다. 현재 일본은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26%나 된다고 합니다. 네번째로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증가입니다. 2018년 한 해 동안에만 6천 5백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하네요. 다섯번째로는 교통인프라 구축입니다. 지하철 노선망이 전국 곳곳에 깔려있고 고속도로 또한 매우 발달되어있습니다. 여섯번째로는 안정적인 정치상황입니다. 아베노믹스 정책으로 인해 엔화약세가 계속되면서 해외자본유입이 활발해졌고 이로인해 주식시장 호황 등 전반적인 경제지표가 개선되었습니다. 일곱번째로는 올림픽 개최입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유치 후 인프라 확충사업이 진행중이며 향후 10년간 건설경기 활성화가 예상됩니다. 여덟번째로는 환경문제입니다. 대도시권에서는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한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재생 사업 추진 중입니다. 아홉번째로는 지방분권정책입니다. 중앙정부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게 대폭 이양하면서 지역경제활성화 도모하였습니다. 열번째로는 저출산고령화 사회입니다. 출산율 저하로 인한 인구감소 현상이 심화되었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젊은 층들을 중심으로 도심지 선호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그럼 우리나라랑 비교하면 어떨까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일본은 국토면적이 넓지 않기 때문에 토지이용 효율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건물이 고층이고 용적률이 높기 때문에 같은 면적이라도 훨씬 큰 공간을 활용할 수 있죠. 게다가 임대료 역시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지진위험성이라던지 치안상태라던지 여러가지 위험요소가 많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부동산 시장 전망 자체는 긍정적이지 않지만 앞으로의 발전가능성과 지리적 이점등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