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터리 사업부 분할 이슈로 인해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투자자들이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인 시각을 내비치고 있다. 과연 어떤 의견인지 알아보자.
SK이노베이션이라는 회사는 어떤 회사인가요?
SK이노베이션은 정유회사이다. 국내 1위 정유업체로서 석유정제사업과 화학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윤활유 및 석유개발(E&P) 사업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선 LG화학 다음으로 세계 2위권 업체다.
배터리 사업부 분할이슈란 무엇인가요?
지난 4월 13일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사업부를 떼어내 자회사 ‘SK배터리 주식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물적분할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신설 법인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될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상장 절차를 거쳐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왜 지금 시점에서 분사를 하는건가요?
분사 이후 기업가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하에 내린 결정이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면서 관련 부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 국가 정부가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면서 전기차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분사결정으로 인한 하락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매수 기회라고 보여진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