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각종 사이트나 앱 등에서 회원가입 시 주민등록번호 수집 및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웹사이트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무분별하게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기업에서는 가입자 정보를 암호화하지 않고 저장하거나 아예 파기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안전하게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을까?
주민등록번호란 무엇인가요?
주민등록번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유 번호이다. 생년월일과 성별, 지역코드(시/도), 등록순서 일련번호 순으로 구성되어있으며, 한국인임을 증명하기 위한 식별번호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국내 모든 공공기관·민간사업자는 법령상 근거 없이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아직도 인터넷 상거래 업체 중 상당수가 거래 편의를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고 있고, 금융권에서도 대출 심사 목적으로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한다. 이렇게 수집된 주민등록번호는 데이터베이스 내 다른 정보와 결합돼 쉽게 도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크다.
개인정보보호법이란 무엇인가요?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정보처리자가 처리하는 개인정보의 누출, 오남용으로부터 사생활의 비밀 등을 보호함으로써 국민의 권리와 이익을 증진하고, 나아가 개인의 존엄과 가치를 구현하기 위하여 개인정보처리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의 수립시행, 개인정보의 수집이용제공제한, 개인정보의 파기에 관한 사항, 개인정보 침해행위 신고절차등을 규정하고 있다.
서치밴이란 무엇인가요?
서치밴은 Search Ban의 줄임말로, 특정 키워드 또는 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해당 페이지로의 접속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구글 같은 해외 포털 서비스뿐만 아니라 네이버, 다음 등 국내 포털서비스 역시 ‘검색엔진최적화’라는 명목 하에 자사 플랫폼에서의 검색 결과 노출을 높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콘텐츠를 조작하기도 한다. 또한 최근에는 뉴스 기사 제목에 광고성 문구를 삽입한다거나, 댓글 창에 악의적인 내용을 남기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언론사 홈페이지 방문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따라서 이를 막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이 시도되고 있지만, 대부분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특히 스팸메일 발송용 서버를 구축해놓고 메일 주소를 무작위로 생성해 대량발송하는 수법처럼 불법적인 행위로부터 자신의 계정을 보호하려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9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해요. 그만큼 모바일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편리해진 점도 많지만, 반대로 보안 위협 요소도 늘어나고 있죠. 이번 포스팅을 통해 여러분 모두 안심하고 사이버 공간을 누빌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