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과에서는 어떤 내용을 배울까요?
우선 우리나라 대학병원급 이상의 병원이라면 거의 대부분 물리치료실이 있고, 이 곳에서 근무하는 물리치료사들이 환자들을 치료하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등 특정 과에서만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실제로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과는 다른 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재활의학과 의사선생님 밑에서 일하는 사람 중 절반이상은 의대생이고 나머지 반절만이 물리치료사라고 해요. 즉, 자신이 원하는 분야로의 진출이 쉽지 않다는 뜻이죠. 그리고 많은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점이 '과연 내가 졸업 후에 취업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입니다. 물론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 그만큼 선택지가 넓어지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이번 시간에는 물리치료과의 전망 및 진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물리치료사의 진로는 어떻게 되나요?
앞서 말했듯이 다양한 직업으로의 진출이 가능한데요, 크게 의료기관(종합병원, 개인병원), 보건소, 스포츠 관련 기관, 산업재해 현장, 장애인 복지관, 노인복지관, 사회복지시설, 요양원, 연구소, 교육기관 등등 매우 다양하답니다. 또한 최근에는 해외취업 기회도 늘어나고 있어서 더욱더 넓은 폭에서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물치과에서도 세부전공이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우선 1학년 때 공통과목을 이수한 후 2학년부터는 전공선택을 하게 되는데요, 총 5개의 전공영역 (운동치료, 통증치료, 근골격계질환예방관리, 소아물리치료, 임상운동학)중 한가지를 선택해야합니다. 이때 각 영역마다 수업내용이 조금씩 달라지는데요, 운동치료 같은 경우에는 주로 근육위축환자에게 적용되는 도수치료 위주로 배우게 되고, 통증치료는 급성통증보다는 만성통증 위주의 중재방법을 배운다고 하네요. 근골격계질환예방관리는 말 그대로 근골격계 질환 예방 방법을 배우고, 소아물리치료는 소아들의 발달과정에 따른 신체발달 평가 및 교정 프로그램을 배웁니다. 마지막으로 임상운동학은 각종 질병 또는 손상 이후 발생하는 근기능 저하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훈련프로그램을 배워요.
이렇게 물리치료학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았는데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준비하셔서 원하시는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