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특패스로 인해 학생부종합전형과 교과전형 모두 경쟁률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이 두 전형 중 어떤 전형을 선택해야할지 몰라 많은 학생들이 혼란스러워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수시 지원 전략 수립 시 고려해야 하는 점들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내신 성적이 얼마나 중요한가요?
내신성적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상에서의 학업역량을 판단하기 위한 지표입니다. 따라서 종합전형에서도 내신성적은 매우 중요하게 평가됩니다. 다만 1단계 서류평가시 정량화된 수치인 등급만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정성적으로 과목별 성취도와 원점수, 표준편차 등을 활용하여 우수성을 파악하므로 무조건 높은 등급을 받는 것보다는 자신의 진로나 전공 관련 과목 위주로 학습하면서 부족한 과목은 보완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교과전형에서는 내신 성적이 얼마나 중요한가요?
교과전형은 대학마다 선발방식이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단계별 전형으로 진행되며 2단계 면접고사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서울권 주요대학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데,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비율이 약 40% 이상이므로 최종 합격자는 60% 미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실질경쟁률은 훨씬 낮아질 수 있으므로 목표 학과 및 대학 설정 후 해당 대학의 전년도 입시결과를 참고하여 소신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시 6장 카드 어떻게 써야하나요?
올해 대입부터는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이 통합되어 9월 11일부터 15일 사이에 각 대학별로 3일 이상 접수를 받습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총 6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셈이죠. 그러나 올해 2022학년도 입시는 모집인원 감소, 정시 확대 기조 유지, 약대 학부선발 전환 등 변수가 많아 예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수업 장기화로 상위권 대학 중심으로 학령인구 감소 영향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처럼 내가 가진 강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2022학년도 대입전략수립 가이드라인 어떠셨나요? 지금 당장 눈앞에 놓인 시험에만 몰두하느라 멀리 보지 못한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