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집값 상승세, 미친듯이 뛰는 이유는? 🔍💸
서울 집값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6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에서는 각종 규제책을 내놓고 있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급부족과 저금리 기조 등 근본적인 원인 해결 없이는 이 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한다. 이번 기회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하지만 치솟는 집값 앞에 좌절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할까? 아니면 좀 더 기다려야 할까?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하나요?
저금리 시대인 만큼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들이 부동산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특히나 주택공급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내 집 마련’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전국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9곳이 모두 전용면적 85m2 초과 중대형이었다. 최근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조치 이후로는 지방광역시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건설사들도 신규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해 대비 약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강남 집값이 너무 올랐어요..
최근 몇 년간 서울 지역 주요 재건축 사업장 위주로 급등세를 보이면서 주변 시세 역시 덩달아 올랐다. 대표적인 곳이 서초구 반포동 일대다. 지난 2015년 입주한 래미안 퍼스티지(2444가구) 84m2형은 현재 25억원 선에 거래된다. 불과 4년전 보다 5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인근 아크로리버파크(1612가구) 59m2형 실거래가는 15억~17억원 사이지만 호가는 18억원 안팎이다. 한강변 고급아파트 대명사격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5차 115m2형은 작년 말 2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2016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23억원 전후였던 점을 감안하면 무려 7억원 가량 뛰었다.
대출규제 심한데 어떻게 해야되죠?
정부는 대출규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선 시가 9억원 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한도가 40%로 제한되며 총부채상환비율(DTI)은 기존 60%에서 40%로 낮아진다. 또한 다주택자는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이며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도 받을 수 없다. 다만 무주택자가 새로 집을 살 때 받는 디딤돌대출·보금자리론 요건은 완화돼 최대 7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