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폭발, 관련주 대박 예상🤑
백두산 폭발설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중국과 북한 접경지역인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안투현 허룽시 인근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역은 백두산 천지로부터 불과 10km 떨어진 곳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화산활동 전조증상 중 하나라고 분석한다. 실제로 백두산 주변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월엔 백두산 지하 마그마방(지하 열점)에서 뜨거운 물이 분출되는 화산성 지진이 일어났고, 올해 초에는 백두산 천지 아래 2~5km 지점에서 온천수 온도가 섭씨 83도까지 올라가는 등 화산 활동 징후가 포착됐다. 과학계에선 백두산 분화 시 남한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진 국내 증시에서 뚜렷한 수혜주는 보이지 않는다. 다만 항공·여행 업종 일부 종목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화산재 피해 우려되는데 여행업 괜찮을까요?
사실 항공사 입장에서도 당장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중국 노선 비중이 크지 않고 대부분 일본 동남아 쪽이라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며 “다만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도 “당장 운항 스케줄 조정 계획은 없다”면서도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하겠다”고 했다. 반면 여행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일본 대지진 때처럼 관광객이 급감할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다른 여행사 관계자도 “이번 일로 해외 패키지 상품 예약 취소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주로 떠오르는 건 없나요?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없다’고 말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과거 사례를 봐도 한반도 내에서 일어난 화산 폭발로는 주가가 오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곽현수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화산재가 이슈가 된 적은 거의 없었다”며 “테마주가 형성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홍춘욱 투자전략팀장은 “일부 건설업체나 시멘트 업체가 수혜를 입을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