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전번역원, 이제 알아야 할 것들📚🌟
한국고전번역원은 우리나라 고전을 번역·연구하며 이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입니다. 조선시대 때 만들어진 책들을 현대어로 옮기는 작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수많은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해요. 이번 시간에는 한국고전번역원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 중에서도 특히 ‘조선왕조실록’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볼 예정이니 모두 집중해주세요!
실록이란 무엇인가요?
실록(實錄)이라는 단어 자체로는 뜻을 알기 어렵지만, 역사책인 만큼 쉽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실록은 왕이 죽은 후에 편찬되는 기록물이에요. 즉, 한 나라의 통치자가 죽고 난 이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리해서 후대에 남기는 문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왕 사후에 국가기관이었던 춘추관에서 주관하여 제작하게 되죠. 또한 실록은 총 5년마다 1번씩 수정본을 만들어냈으며, 현재 남아있는 실록은 임진왜란 당시 소실된 부분을 제외하면 1623년 인조반정 이후 완성된 『조선왕조실록』이랍니다.
왜 실록을 보관하는 장소가 바뀌었나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실록은 당대 최고의 사관들이 모여서 만드는 자료이기 때문에 매우 엄격한 규율 속에서 진행되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사고라는 곳에 따로 보관했는데, 나중에는 한양 내 여러 곳에 분산되어 보관되기 시작했답니다. 그러다가 17세기 말부터는 전주사고에만 원본을 보관하고, 나머지는 정족산, 태백산, 오대산, 적상산 등 4개의 사고에 나누어 보관했어요. 이렇게 된 이유는 전쟁 또는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였어요. 하지만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에 의해 모든 실록이 경성제국대학으로 옮겨졌고, 지금은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보관되어있어요.
실록은 어떻게 구성되어있나요?
먼저 실록은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어요. 먼저 태조~철종까지의 25대 472년간의 역사를 담은 『조선왕조실록』이고, 다음으로는 영조~고종까지의 27대 607년간의 역사를 담은 『승정원일기』이며, 마지막으로 정조~순종까지의 28대 690년간의 역사를 담은 『비변사등록』이죠. 이외에도 왕실 족보 및 각종 문집류나 승정원일기 초초본 등 많은 사료들이 있지만, 위의 세 가지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어요.
오늘은 한국고전번역원과 관련된 내용 중에서도 단연 인기가 높은 “조선왕조실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 역시 국사시간에 배운 게 전부라 그런지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