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대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문과였고, 수능 성적에 맞춰 지방 국립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습니다. 하지만 1학년때 학교생활을 하면서 제 적성과는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전과를 결심했고, 보건계열 학과인 간호학과로의 편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간호학과에서는 어떤 공부를 하나요?
간호학과는 크게 기초과목과 전공과목으로 나뉩니다. 기초과목으로는 해부학, 생리학, 병리학, 약리학, 미생물학 등이 있고, 전공과목으로는 성인간호학, 모성간호학, 아동간호학, 지역사회간호학, 정신간호학, 간호관리학, 기본간호학, 보건의약관계법규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나 신경써야 하는 과목들이 있는데, 먼저 ‘성인간호학’은 인간의 성장과정 및 건강문제들을 다루는 과목이고, ‘모성간호학’은 임신에서부터 출산까지의 과정을 배우는 과목입니다. 또한 ‘아동간호학’은 영아기(0~12개월), 유아기(13~24개월), 학령전기(25~36개월), 학령기(37~60개월), 청소년기(61~72개월) 이렇게 5단계로 구분되어 각 단계별로 발생하는 질병과 문제들을 배우게 됩니다.
간호학과 수업은 많이 힘든가요?
네...많이 힘듭니다. 우선 과제가 너무 많아요. 매주 레포트 제출해야 하고,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기간 이외에도 조별과제 발표수업 등등 쉴 틈이 없어요. 그리고 실습시간도 엄청 많아서 체력적으로도 힘들어요. 처음엔 적응하기 힘들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고 점점 괜찮아질 거예요. 물론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다 열심히 해요.
간호학과 졸업 후 진로는 어떻게 되나요?
우선 병원 취업이 가장 대표적이죠. 종합병원, 대학병원, 전문병원, 요양병원, 한방병원, 의원 등 다양한 곳으로 취업할 수 있어요. 다음으론 공무원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지는데, 9급보건직공무원, 8급간호직공무원, 7급보건진료직공무원, 의료기술직공무원 등 여러 가지 직렬이 있어요. 마지막으로 교직이수를 해서 임용고시 합격하면 국·공립 초·중·고등학교 교사로도 진출할 수 있어요.
처음엔 모든 게 낯설고 힘들지만 그만큼 보람찬 일이기도 해요. 아직 늦지 않았으니 도전해보세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