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신입생으로 입학하게 된 19학번 새내기입니다. 고등학교 때 공부하느라 너무 바빠서 대학생이 되면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놨었는데 막상 대학생이 되고 나니 시간이 없어서 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는 학교생활 열심히 해서 장학금 받기 입니다. 대학교 등록금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부모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어요. 두 번째로는 친구들과 여행가기 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아직 제대로 놀러가지 못했는데 하루 빨리 상황이 나아져서 친구들과 좋은 추억 만들고 싶어요. 세 번째로는 대외활동 참여하기 입니다. 제가 관심있는 분야인 마케팅 관련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네 번째로는 다이어트해서 예쁜 옷 입기 입니다. 살이 많이 쪄서 맞는 옷이 별로 없어요ᅲᅲ.. 마지막으로는 운전면허 따기 입니다. 면허증이 있으면 나중에 차를 몰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편할 것 같아요. 이렇게 버킷리스트를 써보니 얼른 다 이루고 싶네요ᄒᄒ 여러분들도 새해 계획 세우셨나요? 모두모두 이뤄지길 바랄게요~~
간호학과에서는 어떤 과목을 배우나요?
저는 현재 1학년이고 전공필수과목 4개와 교양선택과목 2개를 듣고 있습니다. 전공필수과목 중에서도 해부학, 생리학, 병리학, 약리학 등 다양한 수업들이 있지만 특히나 신경계라는 과목이 제일 재미있습니다. 이 과목은 뇌신경계 및 척수신경계 질환 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과 징후를 진단하고 치료계획을 수립하며 중재방법을 결정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배우는 과목입니다. 또한 질병별 약물치료원칙과 임상적용 방법을 학습함으로써 전문 의료인으로서의 자질을 함양시킬 수 있도록 하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희 과는 실습수업이 많은데 주로 병원실습을 나가게 됩니다. 수술실,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내시경실 등등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직접 보고 느끼는 게 많아서 힘들지만 그만큼 보람차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앞으로의 남은 학기동안 더욱 열심히 배우고 노력해서 멋진 간호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학 생활하면서 느낀 점은요?
고등학교와는 다르게 시간표를 내가 원하는 대로 짤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처음엔 적응기간이 필요했어요. 강의시간마다 교수님께서 들어오셔서 출석체크를 하시는데 이게 은근 긴장되고 떨리더라구요. 이제는 익숙해져서 괜찮지만 초반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당황했습니다. 수강신청 기간 동안 인기많은 강좌 신청하려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컴퓨터 앞에 앉아있던 적도 있고, 공강 만들려고 요일별로 나눠서 듣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시도해보면서 나한테 맞는 시간표를 만드는 과정이 재밌었습니다. 물론 학점관리도 소홀히 하면 안되겠죠??^^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아직 학생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선배님들보다는 동기들끼리 훨씬 친해지는 것 같아요. 같이 밥 먹고 술 마시고 하다보면 금방 친해질 수 있답니다. 조별과제 같은 경우에는 조원끼리 합이 잘 맞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서로 얼굴 붉힐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돼요. 가끔가다 자기주장 강한 사람이 있어서 의견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거든요. 그럴 땐 그냥 조용히 넘어가는 게 좋아요. 괜히 감정싸움하면 기분만 상하거든요. 항상 웃으면서 즐겁게 지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