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세특, 대학생들의 관심사 대잔치🎉
간호학과는 의학계열 학과 중에서도 사람과 관련된 학문을 배우는 학과이기 때문에 인간 존중이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나 진학 희망 대학 등을 정할 때 ‘인간’ 중심의 사고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저 역시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는 제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알지 못했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2학년때 담임선생님께서 “너는 남을 도와주는 걸 좋아하니 봉사활동을 많이 해보는 게 어떻겠니?”라고 말씀하셨고, 그때부터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활동들을 하면서 저의 적성을 알게 되었고, 꿈 또한 바뀌게 되었습니다.
저는 왜 하필이면 간호학과를 선택하게 되었나요?
제가 간호학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의사소통능력 향상 및 대인관계 증진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학급회장을 맡으면서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걸고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소통 방법을 배웠습니다.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도우미로서 여러 번 참여하면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 형성 기술을 익혔습니다. 이러한 경험 덕분에 대학교 입학 후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하며 선후배 간의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왜 굳이 병원봉사인가요?
병원봉사는 환자분들께 직접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소아병동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화하며 놀이치료를 진행했는데, 이때 어린아이들의 순수함과 밝은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후로도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아픈 아이들을 위해 힘쓰는 의료진분들을 보며 존경심을 느꼈습니다. 이를 통해 타인을 배려하고 돕는 일이 얼마나 보람찬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어떤 계기로 헌혈을 결심하게 되었나요?
고등학교 재학 당시 백혈병 환우회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서 주최하는 <사랑의 빛>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이곳에서 혈액원 관계자분과 인터뷰를 하고 난 후에야 헌혈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한 명이 평생 동안 받는 헌혈 횟수는 5~6회로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설명을 듣고 나서 그동안 무심코 했던 헌혈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건강관리를 잘해서 매년 주기적으로 헌혈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자신만의 특별한 봉사활동 사례를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사소한 부분에서부터 진정성있는 태도로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