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실습비 떠안고 쇼핑🛍️, 무슨일 벌어질까?🤔 #간호학과실습비
저는 현재 4학년 2학기이고 곧 졸업예정입니다. 저는 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총 5번의 실습을 나갔고 매번 10만원씩 실습비를 냈어요. 한 번 갈 때마다 10만원을 내야하니 돈이 꽤 많이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학기부터는 학교에서 지원금을 준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막상 신청하려고 보니 조건이 까다롭더라구요. 일단 저희학교는 학점평균 B+ 이상이어야 하고, 직전학기 성적이 좋아야하며, 학과 인원 중 상위 몇 퍼센트 안에 들어야한다는 등.. 제가 봤을 땐 그냥 학생들이 다 받을 수 있게 해주면 좋을텐데 왜 이렇게 복잡하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작년까지만 해도 A+인 사람에게는 100% 지급이었는데 올해 갑자기 80%로 바뀌었더라구요. 진짜 어이가 없었어요. 솔직히 이 글 보시는 분들중에서도 분명 그런 친구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 받은건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그만큼 노력했으니깐 받는거지 아무나 주는 건 아니잖아요. 근데 그걸 가지고 차별대우 하는 게 너무 기분 나쁘네요. 아무리 국가장학금처럼 의무사항이 아니라고 하지만 이건 좀 심한것 같아요. 게다가 병원실습비는 따로 내잖아요. 그것도 만만치 않은데 거기다가 용돈까지 챙겨주는거면 차라리 장학금 말고 등록금을 깎아줬으면 좋겠어요. 다른 학교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우리학교보다는 나을거라고 생각해요. 혹시라도 이글을 보신다면 제발 개선 부탁드립니다.
간호학과 실습비 원래 이렇게 비싼가요?
원래 비쌉니다. 대학병원급이면 더욱 비싸구요. 사립대학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국립대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지역거점국립대라면 조금 저렴하긴 합니다. 특히 서울권과 지방 거점국립대 사이에선 차이가 제법 납니다. 아무래도 의료인력 수요가 많은 서울지역일수록 학비가 비싸고 인력수요가 적은 지방쪽은 저렴한 편입니다. 그러나 모든 과가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항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의대 같은 경우엔 의전원 체제였던 시절(지금은 모두 학부전환) 입학정원이 많았기 때문에 타 단과대에 비해 비교적 저렴합니다. 또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같이 인서울 최상위권 대학 역시 의학계열이라 하더라도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반면 치의학전문대학원 출신 의사 비율이 높은 치과대학은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의과대학과는 달리 인턴과정 없이 바로 전문의 과정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수련기간 동안 생활비 명목으로 상당한 금액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