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실화냐? 현실은 이런 거야! 🏥💉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이번 학기에 처음으로 간호학과 수업을 듣게 된 새내기입니다. 아직 1학년이라 그런지 몰라도 첫 수업 때 교수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여러분들이 지금 배우는 내용은 나중에 병원 실습 나가서 환자에게 직접 적용될 거예요.”라는 말씀과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이었는데요. 제가 배운 지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어서 많이 당황했어요.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간호학과에서는 어떤 과목을 배우나요?
우선 저희 학교 같은 경우에는 전공필수과목 8개(성인간호학I,II, 아동간호학, 여성건강간호학, 정신간호학, 지역사회간호학, 간호관리학, 기본간호학)와 전공선택과목 7개(기본간호학실습I,II, 성인간호학실습I,II, 모성간호학실습I,II) 총 15개의 과목을 배웁니다. 그리고 교양 필수 2개(인간관계와 의사소통, 글쓰기와 토론)와 교양 선택 4개(글쓰기와 발표, 철학입문, 세계문화기행, 기초중국어)를 수강하게 됩니다.
전공필수과목 중 ‘성인간호학’이라는 과목이 있던데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듣는 건가요?
네 맞아요. 성인간호학은 다른 과목과는 다르게 이수학점이 10학점이고 그만큼 비중도 큰 과목이에요. 아무래도 모든 질병 및 건강상태 등 인간의 삶 전반에 대해 다루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특히나 우리나라 사망률 1위인 암 질환 관련해서 배울 때는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기도 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흥미로워지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그럼 주로 어떤 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나요?
저희 학교 같은 경우에는 조별 과제가 많아요. 조원들끼리 모여서 주제를 정하고 자료조사 후 PPT 제작 혹은 보고서 제출 형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조별로 하는 활동이다 보니 의견 충돌이 일어나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 마음이 맞지 않아 싸우기도 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조장으로서 중재하느라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또한 시험기간에는 거의 매일 밤을 새워가며 공부해야 해서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죠.
저는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대학생이 되면 마냥 좋을 줄 알았는데 막상 대학교에 와보니 그것도 아니더라구요. 물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친구들과 술 한잔하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한편으로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이제 막 입학하신 신입생분들께서는 앞으로 남은 학기 동안 열심히 하셔서 모두 원하는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