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국기로 만든 미니어처 DIY, 대박 센스! 🎨🌏
미얀마 국기는 가로세로 비율이 2:3인 직사각형 모양이며, 흰색과 빨간색 두 가지 색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가운데 그려진 노란색 별은 ‘연방별’이라는 뜻이다. 이 별은 연방제 국가임을 상징한다. 위쪽 왼쪽 모서리에는 하얀색 코끼리가 그려져 있고, 아래쪽 오른쪽 모서리에는 파란색 뱀이 그려져 있다. 흰 코끼리는 행운을 가져다주고, 파란 뱀은 사악함을 물리친다는 의미다.
왜 하필이면 하얀 코끼리인가요?
하얀색 코끼리는 불교국가인 미얀마에서 신성시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얀마에서는 축제 때마다 사람들이 모여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전통의식을 거행하는데, 이때 빠지지 않는 게 바로 백색 코끼리다. 그래서 미얀마 국민들은 예로부터 자신들을 지켜주는 수호신처럼 여겼다.
파란색 뱀은 왜 있나요?
불교 경전에 따르면 부처에게 가르침을 받은 붓다가 열반에 들기 직전 제자들에게 “내가 죽은 후 나를 위해 탑을 세우지 말고, 대신 불탑 주위에 황금불상을 세워라”라고 당부했다. 이후 승려들은 불상을 모시기 위해 사원을 짓기 시작했고, 지금까지도 많은 사찰 주변에 수많은 황금빛 불탑이 세워져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일부 승려들은 금박을 입힌 불상보다는 푸른빛 나는 보석류나 옥 등 다른 재료로 만든 불상을 선호하게 됐다. 특히 인도 남부 지방에서 주로 생산되는 사파이어 원석은 영롱한 빛깔 덕분에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따라서 미얀마에서도 에메랄드·사파이어 같은 보석류로 만든 불상이 많이 제작됐다.
국기 색깔이 빨간 이유는요?
빨간색은 자유(Freedom)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국 식민지 시절 버마족 독립운동가인 아웅산 장군이 이끄는 민족주의자들이 1942년 8월 8일 새벽 네피도 외곽 지역에서 일본군과의 전투 중 사망했는데, 이를 기리기 위해 이날을 국경일로 지정하면서 현재의 형태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