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쿠데타, 전세계 눈물의 현장👀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고,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던 시민들을 향한 폭력과 탄압 또한 거세지고 있습니다. 군부독재 시절 우리나라에서도 민주화 운동 당시 수많은 국민들이 희생되었던 아픈 역사가 있었던 만큼 미얀마 사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쿠데타란 무엇인가요?
쿠데타는 사전적 의미로 국가나 정부 기관이 무력으로 다른 기관이나 개인을 강압적으로 제압하거나 강제 권력을 행사하는 행위입니다. 현재 미얀마에서는 군사정권이 헌법을 무시하고 총선 결과를 부정하며 아웅산 수치 여사 등 문민정부 인사들을 구금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국제사회로부터 비판받고 있으며, 유엔 안보리 결의 2397호(2019년 12월) 및 2475호(2020년 2월) 채택 이후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 등 주요국 정상급 인사들이 잇따라 규탄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군부독재시절 우리나라 상황은 어땠나요?
우리나라 역시 1960년 4•19혁명, 1980년 5•18민주화운동, 1987년 6월 항쟁 등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독재정치에 대항하기 위한 여러 차례의 민주화 운동이 있었습니다. 특히 광주민주화운동은 신군부 세력인 전두환 일당이 집권을 공고히 하고 장기집권을 획책하자, 이에 맞서 일어난 민중항쟁이자 한국현대사 최대 규모의 시민항쟁으로서 ‘5월 광주’는 오늘날까지도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분수령”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얀마 상황은 어떤가요?
지난 2월 1일 새벽 전격적으로 벌어진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발생 후 지금까지 최소 27명이 사망했고, 400여 명이 체포되었습니다. 반세기 동안 지속되어온 평화로운 민간정부 시대가 막을 내리고 다시 군인 출신 군정 체제로 전환되면서 인권탄압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하루에만 18명의 시위자가 경찰 총격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UN 사무총장은 이번 사건을 두고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으며, 유럽연합(EU) 외교장관들도 공동성명을 내고 즉각적인 민정 복귀를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