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여자의 일상, 꿀잼 브이로그👀
미얀마 여성들이 한국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되고 싶어 하는 모습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특히나 최근 방영중인 ‘하나뿐인 내편’이라는 드라마에서는 여주인공이 성형수술을 하고 나서 예뻐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부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현상이 마냥 긍정적으로만 보이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외모지상주의라는 문제점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외모지상주의란 무엇인가요?
외모지상주의(外貌至上主義) 또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등과 같은 미인선발대회는 개인의 용모·신체조건·성격 등과는 관계없이 오로지 얼굴만을 가지고 심사함으로써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사회경제적 불평등 구조 하에서 나타나는 왜곡된 가치관으로서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을 반영한다. 즉, 돈 많고 권력 있는 자만이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 아름다운 신체 조건을 가질 수 있고, 그렇지 못한 자는 태어날 때부터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의 외모지상주의 사례는 어떤 것이 있나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시의회는 2015년 7월 25일 “‘미스 아메리카’ 대회 참가자에게 성차별 금지 서약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스 아메리카 조직위원회 측은 그동안 성적 대상화 논란을 빚어온 수영복 심사 폐지를 선언했지만, 여전히 비키니 착용 여부 및 노출 수위 문제로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앞서 2014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 당시 미국 대표단 기수였던 체조선수 시몬 바일스는 짧은 치마를 입고 나와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만의 특별한 외모지상주의 사례는 어떤 것이 있나요?
한국사회 특유의 외모지상주의는 대중매체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TV 프로그램 중 연예인 지망생 출연자가 대부분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부터 각종 예능프로그램, 그리고 인터넷 방송에까지 다양한 매체에서 스타성과 인기를 얻기 위해 예쁜 외모를 강조하며 경쟁하듯 등장하곤 합니다. 그러나 정작 시청자들은 그러한 요소보다는 실력 위주의 평가를 원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에선 이를 무시한 채 오직 외모만으로 판단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갖고 살아갑니다. 남들 앞에 나서기 두려워하거나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것은 비단 특정 집단에만 국한되는 일이 아니며, 현대인들에게는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타인의 외모를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행위는 지양되어야 하며,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하고 각자의 아름다움을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