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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0살이 된 직장인입니다. 제 나이 또래 친구들을 보면 대부분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있거나, 이미 아이가 있는 경우도 많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아직 미혼이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주변 사람들이 가끔 돈관리 어떻게 하고있냐고 물어보면 대답하기가 참 곤란하더라구요. 혼자 벌어서 생활비 드리고 적금 넣고 하다보니 막상 저축액수가 얼마 되지 않아서 말이죠. 물론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모아야겠지만, 남들처럼 여유롭게 여행다니고 좋은 곳에서 밥먹고 하려면 아무래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해서 당장 결혼자금을 모으는 것도 아니고, 노후준비를 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막연하게 모으기만 하려니 답답하기도 하구요. 혹시 여러분 중에서도 저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 계신가요?

30살이면 이제 슬슬 준비해야되는거 아닌가요?
보통 사회초년생이라면 내집마련이라던지 결혼자금 마련 등 여러가지 목표를 가지고 재테크를 시작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특히나 여자나이 30살부터는 노처녀 소리를 듣기 십상이기 때문에 더더욱 조급해지는건 어쩔 수 없는것 같아요. 게다가 남자친구랑 같이 살기 위해서라도 전세금이라도 모으려면 빨리 목돈을 만들어야 하는데 마음처럼 쉽지가 않죠. 근데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중에 만약 '나는 앞으로 10년동안 1억을 모을꺼야' 라고 다짐하신 분이 있다면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럼 뭘 해야하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달에 100만원씩 투자한다고 했을때 5년안에 1억을 만드는 방법보다는 같은 금액으로 7년 안에 1억을 만드는 방법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시간이 길어질수록 복리효과라는 게 생기기 때문이에요. 복리는 원금에 이자가 붙는 방식이라 기간이 길어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거든요. 예를들어 1000만원을 연 4%짜리 상품에 넣어두면 매년 40만원이 붙는데 이걸 다시 재투자하면 수익률이 2배가 되서 80만원이 되요. 이렇게 반복하다보면 나중에는 몇천만원씩 불어날수도 있구요.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너무 큰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차근차근 작은금액이더라도 꾸준히 모아서 종잣돈을 만들고 그걸 굴려서 자산을 불리는게 좋아요.

재테크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요?
처음엔 일단 통장쪼개기로 지출을 통제하면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은데요. 월급통장, 비상금통장, 생활비통장, 예비비통장 등등 용도별로 통장을 나눠서 쓰는거죠. 그리고 나서 남는 돈으로는 주식이나 펀드같이 위험성이 높은 금융상품 말고 안전자산 위주로 운용하시는게 좋아요. 대표적으로 CMA통장이랑 MMF통장이 있는데 둘다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고 입출금이 자유로워서 단기 자금운용에 적합하거든요. 단, 주의할 점은 예금자보호가 안되기 때문에 5000만원 이하로만 예치하시길 바래요.

여러분 모두 부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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